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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명인이 싫다” 평생 천둥벌거숭이일 줄 알았는데…세상 바꾼 까칠男의 사연[인터뷰-이태호 교수]
"흥. 웃기고 있군!" 프랑스 파리, 몽마르트 언덕이 보이는 곳에 있는 카페 게르부아(Cafe Guerbois). 화가 폴 세잔이 테이블을 탁 치고는 대뜸 소리쳤다. 산만한 몸집에 지저분한 수염, 보풀 많은 외투 등 범상치 않은 그의 돌발행동에 일순간 정적이 흘렀다. 에두아르 마네와 에드가 드가, 클로드 모네와 오귀...
2024.07.10 18:01
‘냉장고에서 3일만 지나도…’ 제철 토마토가 변해요 [식탐]
혈당을 올리지 않으면서 영양소가 풍부한 제철 과일로는 토마토가 손꼽힌다. 6월부터 9월까지 제철이다. 일 년 중 가장 맛있는 제철 토마토라도 우리에게 익숙한 보관법은 맛을 떨어뜨리게 할 수 있다. 구입한 토마토를 냉장고에 봉지째 넣는 것이 대표적인 실수다. 수분이 빠져 껍질이 쭈글쭈글해지고 당도 낮아지기 쉽다....
2024.07.10 16:51
인류의 ‘지구 정복’ 비결은 ‘이것’…기후위기 극복 열쇠이기도 [북적book적]
‘지구 정복자’ 인류의 역사는 사실 지구의 그것에 비하면 매우 짧다. 46억 년 전 태어난 지구에 생명이 살기 시작한 것은 40억 년전 전후. 그 이후 600만 년 전이나 돼야 인류가 이곳에서 삶을 시작한다. 지구 생명의 역사를 한 달로 축소해본다면 인간이 침팬지로부터 갈라져 나온 건 불과 1시간 전, 현생 인류...
2024.07.10 15:57
“AI를 사랑한 남자를 떠나 보내는 그녀”…국립발레단 ‘20년 찐친’의 의기투합 [인터뷰]
텅 빈 무대 위의 남과 여, 사랑을 시작한다. 좋은 날은 짧다. 사랑의 유효기간은 3년쯤. 서로를 위해 모든 것을 내줬으나 서서히 멀어져 가는 그를 다시 붙잡을 순 없었다. 불완전한 사람이 아닌 완벽한 존재(AI, 인공지능)와의 사랑을 찾아 남자는 등을 돌린다. 남겨진 여자 강효형, 그는 무대 위의 드라마였다. 올해로 9주...
2024.07.10 13:57
[지상갤러리] 빌리 차일디쉬 개인전, 리만머핀
영국의 유명 작가 빌리 차일디쉬(b.1959)의 개인전 ‘now protected, I step forth’가 서울 용산구 리만머핀에서 진행 중이다. 작가는 화가이자 셀 수 없이 많은 음반을 낸 음악가이며 수십 권의 소설 및 시집을 펴낸 작가이기도 하다. 이번 전시에서는 평화로운 봄의 숲, 달빛이 비치는 어두운 밤의 바다 그리고...
2024.07.10 13:18
월간 객석과 함께하는 ‘서리풀 오후의 실내악’ 서초를 낭만으로 채운다
음악‧공연예술 전문지 ‘월간 객석’과 서울 서초문화재단은 오는 8~11월, 오후의 서정을 낭만적인 선율로 채울 ‘서리풀 오후의 실내악’을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객석’과 함께 하는 서리풀 오후의 실내악은 8~11월 총 4회에 걸쳐, 매월 첫째 주 수요일 오후 3시, 서리풀공원이 있는...
2024.07.10 11:33
비타민D 결핍의 진실, ‘진짜’ 적정 섭취량은?[생로병사의 비밀]
KBS 1TV '생로병사의 비밀'이 10일 밤 10시 건강을 위해 복용하는 비타민D 보충제가 과연 만병통치약일지 알아본다. 전 세계 의사들의 논란거리인 ‘비타민D 결핍’.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국내에서 영양 결핍으로 치료받은 환자는 24만 7,077명 중 가장 많이 처방된 영양보충제는 비타민D였다(...
2024.07.10 10:15
클라라 주미 강 “분쟁의 시대, 음악으로 사람들 위로하고파”
밀도 높은 소리들이 단단한 내면을 꺼내온 듯 끊김없이 이어진다. 확신에 찬 활 시위에 실려온 뜨거운 감정들이 밀고 들어와 폭발한다. 클라라 주미 강(37·한국 이름 강주미)의 프랑크 바이올린 소나타 2악장. 주미 강이 지난해 마포아트센터 리사이틀 때부터 함께 한 1702년 제작 스트라디바리우스 ‘튜니스&r...
2024.07.10 10:04
자숙 끝? '지역 비하 논란' 피식대학, 2달 만에 복귀…구독자 돌아올까
유튜브 채널 '피식대학'이 지역 비하 논란으로 자숙한 지 약 2개월 만에 돌아왔다. 9일 ‘피식대학’은 유튜브 채널을 통해 ‘앤더슨 팩에게 브루노 마스 번호를 묻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영상 시작에 앞서 하반기 신규 콘텐츠 업로드 계획도 밝히며 본격 활동 재개를 공식화한 것으...
2024.07.10 10:00
유네스코 “기자들 피살 급증..부조리,환경문제고발”
“아마존 최고령 나무가 톱에 잘려 없어져도, 거기 기자가 없다면, 그대로 서 있는 것이다.” 언론보도원론에 흔히 인용되는 말이다. 목격자의 SNS통신을 포함해 기록-촬영해서 알리는자(기자), 즉 환경감시자가 없다면, 이 세상의 불법과 부조리는 활개를 칠 것이다. 요즘 창궐하는 ‘기레기’도 소탕...
2024.07.10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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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전략부재론' 확산…위기관리 리더십 어디로 [정치쫌!]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합의 직후 '이상민 해임건의안'을 꺼내들고, 내년도 예산안 협상을 강대강 대치로 몰고 간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에 대해 당 안팎 성토가 이어지고 있다. 정기국회 종료일인 9일까지 예산안 처리가 불발되면서 민주당의 '벼랑 끝 전술'이 정치권 갈등을 더욱 꼬이게 했다는 냉정한 평가도 나온다. 정기국회 회기 종료 전 내년도 예산안 본회의 통과를 천명했던 여야는 10일까지도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오는 15일에 본회의를 다시 열기로 했다.
정치쫌!
내려도 오르는 금리…이제 재정전쟁이다 [홍길용의 화식열전]
플라톤은 국가를 구성하는 계층을 지배자, 군인, 생산자로 나눴다. 세 계층이 각각 지혜, 용기, 절제의 덕으로 조화를 이루면 그 국가나 사회는 정의롭게 된다고 플라톤은 주장한다. 이 때 조화란 용기와 절제가 이성(지혜)에 의해 통제받는 상태다. 정치가 권력기관의 남용이나 생산자의 탐욕에 휘둘린다면 국가의 조화는 이뤄지기 어렵다. 재정도 국가의 중요한 행위다. 재정 정책이 지혜롭게 펼쳐지지 못하고 특정 계층의 이해에 종속되거나 포퓰리즘에 흔들린다면 나라 살림도 위태로워질 수 있다. 요즘 채권 시장이 난리다. 중앙은행들이 기준금리를
홍길용의 화식열전
중고생 ‘尹퇴진 집회’…갑론을박 속 “어른들 개입, 지양돼야” [촉!]
내달 5일 촛불중고생시민연대가 여는 ‘윤석열 퇴진 촛불집회’를 두고 갑록을박이 계속되고 있다. 전문가는 청소년의 사회 참여 활동을 두고 학부모, 교사, 교육부 등 과도한 개입은 지양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29일 촛불중고생시민연대에 따르면 이들은 기존의 예상 인원 100여명보다 확대된 규모로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최준호 상임대표는 헤럴드경제와의 통화에서 “최근 서울시·여가부가 동아리 지원금을 언급하며 학생들의 참석을 막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면서 &l
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