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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 작곡가에도 인맥이 있다?… ‘고전음악 작곡가 가이드’
한바탕 여름의 클래식 축제가 물러나고, 가을과 어울리는 차분하고 학구적인 기획 공연이 가을을 맞이한다. 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은 9월부터 ‘고전음악 작곡가 가이드’ 시리즈를 시작한다. 단순히 한 작곡가의 여러 작품을 나열하는 것이 아니라, 음악적 자극을 주고받은 여러 작곡가들의 작품을 함께 배열해 ‘작곡가 인...
2011.09.13 12:15
’이 세상 좋은 남자들은 다 어디로 갔을까’, 싱글녀에 답하다
’이 세상 좋은 남자들은 다 어디로 갔을까’주변에 널려있는게 남자들이라 호기로웠던 20대의 그녀, 일에 한창 재미를 붙이며 더욱 화려해지고 도도해진 30대의 알파걸, 30대 후반을 넘기면서 그녀들은 이제 이런 생각이 든다. "내가 알던 남자들은 다 어디로 갔을까" 스탠퍼드 의대 출신으로 칼럼니스트로 활...
2011.09.11 13:54
너무나 극사실이어서 오히려 추상적..이광호의 ‘붓질의 애무,Touch’
선인장의 촘촘한 잔가시와 솜털이 너무나 세밀하게 묘사됐다. 극렬할 정도로 세밀하게 그려진 가시와 솜털은 마치 꽃처럼 피었다. 현미경으로 선인장을 들여다보면 이럴까.부산 해운대구 중동의 조현화랑(대표 조현)에서 열리고 있는 이광호(44) 작가의 개인전 ‘터치(Touch)’는 극사실회화의 묘미를 한껏 보여준다. 그런데...
2011.09.10 09:20
‘평양방문’ 정명훈 “음악은 평화의 메시지, 그 무엇보다 강한 힘”
지휘자 정명훈 서울시향 예술감독이 추석인 12일부터 15일까지 평양을 방문한다. 정명훈 예술감독은 9일 서울시향을 통해 “정치, 경제를 떠나서 북한과 음악을 통해 서로 가까워지고 친해질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돼 기쁘다”며 “음악은 평화의 메시지를 내포하고 있으며 이 세상 무엇보다 강한 힘을...
2011.09.09 18:44
’21세기 풍경: Emptiness’전 성곡미술관에서 열려...
황량함. 덧없음. 공허함. 소외된 인간 군상... 21세기를 표현하는 단어들은 한결같이 암울하다. 무차별적인 개방과 불균형된 발전의 노정이 야기한 인간을 둘러싼 풍광이 달가울만은 없다. 첨단과학의 시대, 물질만능의 시대, 개발의 시대를 살면서 만나고 경험하는 이러한 21세기의 전매특허 단어들을 몸으로 맞닥드릴 수 ...
2011.09.09 11:59
정명훈·최태지 ‘발레’를 넘어서다
서울시향·국립발레단 한무대‘로미오와 줄리엣’ 시너지효과탄탄한 스토리·완벽하모니…내달 예술의전당 화려한 개막“4년 전에 정명훈 선생의 공연을 보고 무작정 대기실로 찾아가서 ‘해주세요’라고 부탁드렸어요. 그때부터 이날만을 기다렸습니다.”(최태지 국립발레단 예술감독) 국내 문화계의 거...
2011.09.09 10:44
200자 다이제스트
▶미스터리 심리학(리처드 와이즈먼 지음, 김영선 옮김/웅진지식하우스)=베스트셀러 ‘괴짜심리학’의 저자 리처드 와이즈먼 영국 허트포드셔대 교수의 신작. 초능력과 불가사의의 세계를 집중적으로 파고들었다. 미래를 알아맞히는 용한 점쟁이는 과연 있는 걸까. 와이즈먼은 영국의 유명 심령술사인 미스터 디와 영매로 이...
2011.09.09 10:43
“어찌하여 뺨에 바른 연지가 낭군 얼굴에 가득 묻었나요?”
“월하노인 데리고 명부에 하소연하여/내세에는 부부간 처지를 바꾸어서 내가 죽고 그대 천리 밖에 살아남아/당신으로 하여금 슬픈 마음 알게 하리라” 1842년 추사 김정희가 귀양지 제주도에서 아내의 부음을 듣고 지은 시다. 상처(喪妻)의 회한이 애절하다.시대는 흘러도 변치 않는 게 부부간의 사랑과 이별이다. 조선시대...
2011.09.09 10:42
恨·쌀밥·한옥…가장 한국적인 것은?
한국 영화속 인물 캐릭터생명·우주의 탐구 동의보감…역사·예술 등 다양한 관점서22명 지식인들 개성있는 집필한국인 정체성 의식 등 재구성한국학은 최근 10년 사이 국내선 물론 한류 붐을 타고 외국에서도 어렵지 않게 만날 수 있는 말이 됐다. 그러나 정작 한국학이 무엇인지 명쾌하게 말하기는 쉽지...
2011.09.09 10:40
中재벌 시인·일어로 詩쓰는 中시인…
독특한 이력으로 글로벌한 작품활동을 하고 있는 중국 시인 티엔 위안(46)과 뤄잉(55)의 시집이 동시에 국내에서 발간됐다.중국 부동산 리조트 산업계 큰손인 황누보(예명; 뤄잉) 중쿤그룹 회장의 ‘작은 토끼’와 일본에서 가장 권위있는 시 문학상인 ‘H씨 상’을 수상한 티엔 위안의 ‘돌의 기억’이 자음과모음에서 나왔...
2011.09.09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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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기사
[김수한의 리썰웨펀]올해 아덱스의 ‘원픽’…무인기용 정밀위치추적기
올해도 서울 아덱스(ADEX)가 17일~22일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다. 이번 전시회는 참가업체, 전시면적, 관람객 등 모든 면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된다. 격년제로 열리는 아덱스는 올해로 14회를 맞는다. 참가업체는 2021년 28개국 440개업체에서 올해 35개국 550개업체로 늘었다. 2021년 부스 면적은 23만㎡에 1814개 부스가 설치됐는데 올해는 25만㎡에 2320개 부스가 열린다. 2021년 관람객은 12만명, 올해는 30만명에 달할 것으
김수한의 리썰웨펀
내려도 오르는 금리…이제 재정전쟁이다 [홍길용의 화식열전]
플라톤은 국가를 구성하는 계층을 지배자, 군인, 생산자로 나눴다. 세 계층이 각각 지혜, 용기, 절제의 덕으로 조화를 이루면 그 국가나 사회는 정의롭게 된다고 플라톤은 주장한다. 이 때 조화란 용기와 절제가 이성(지혜)에 의해 통제받는 상태다. 정치가 권력기관의 남용이나 생산자의 탐욕에 휘둘린다면 국가의 조화는 이뤄지기 어렵다. 재정도 국가의 중요한 행위다. 재정 정책이 지혜롭게 펼쳐지지 못하고 특정 계층의 이해에 종속되거나 포퓰리즘에 흔들린다면 나라 살림도 위태로워질 수 있다. 요즘 채권 시장이 난리다. 중앙은행들이 기준금리를
홍길용의 화식열전
중고생 ‘尹퇴진 집회’…갑론을박 속 “어른들 개입, 지양돼야” [촉!]
내달 5일 촛불중고생시민연대가 여는 ‘윤석열 퇴진 촛불집회’를 두고 갑록을박이 계속되고 있다. 전문가는 청소년의 사회 참여 활동을 두고 학부모, 교사, 교육부 등 과도한 개입은 지양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29일 촛불중고생시민연대에 따르면 이들은 기존의 예상 인원 100여명보다 확대된 규모로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최준호 상임대표는 헤럴드경제와의 통화에서 “최근 서울시·여가부가 동아리 지원금을 언급하며 학생들의 참석을 막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면서 &l
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