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추위로 서울이 꽁꽁 얼었던 16일 오후 9시3분께 서울 지하철 1호선 외대앞역에서 신이문역 방향으로 달리던 전동차가 고장으로 멈춰서면서 뒤따르던 의정부 방향 전동차 운행이 1시간 넘게 중단됐다.
사고가 나자 코레일은 구원용 기관차를 투입해 멈춘 전동차를 움직이려 했지만 두 차량이 제대로 연결되지 않는 바람에 1시간 10분가량 지난 오후 10시15분께 고장난 전동차를 이동했다.
코레일은 상행선 전동차를 청량리역에서 돌려보내는 한편 승객에게는 환불을 해주거나 서울역이나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에서 4호선 등으로 갈아타도록 했다.
코레일 관계자는 “전동차 내부의 기계 장치에 결함이 생긴 것으로 보인다”며 “고장난 전동차가 기지에 들어가 현재는 의정부행 전동차가 정상적으로 운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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