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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긴축 지속...코스피 2100선 내줘
17일 코스피가 전 거래일보다 8.32포인트(-0.39%) 내린 2099.85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는 오전 2118.84에 도달하며 장중 최고가 기록을 새로이 썼지만 중국이 지급준비율 인상에 이어 춘절을 앞두고 금리인상을 단행할 것이라는 전망이 이어지면서 코스피는 하락세로 전환했다.

그나마 시장이 선방한 것은 개인이 4625억원을 사들였기 때문이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09억원, 2787억원을 순매도했다. 특히 투신권이 1827억원을 시장에 내다팔았다.

프로그램매매에서는 차익 비 차익 모두 매도 우위로 4576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코스닥은 전날보다 2.19포인트(-0.42%) 떨어진 533.01로 장을 마쳤다.

윤항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정부는 3월초 전국인민대표회의(全人代)를 전후로 기준금리를 다시 인상할 수 있다”며 “당분간 중국의 통화 긴축 기조는 지속되겠지만 이번 인상 조치는 시장에서 어느 정도 예상한 것이라 조정을 받을 것이라고는 보지 않는다”고 말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80원 오른 1117.60원에 마감했다.

안상미 기자/hu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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