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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속도로 사고나면 즉각 헬기가 뜬다
경찰청은 25일 고속도로 대형교통사고 및 폭설 등 재난상황으로 응급환자 발생시 구조 헬기와 응급의학과 의사를 지원하는 ‘고속도로 응급구조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경찰청은 소방방재청, 한국도로공사, 경찰병원과 공동으로 이날 오전 경부고속도로 서울 톨게이트에서 소방 헬기 2대 등을 동원한 유관기관 응급구조 합동훈련(FTX)을 실시했다.

이날 훈련에서 경찰청은 소방헬기 지원체제, 기관간 핫라인 및 무선통신망, 경찰병원을 연계한 응급의사 지원체계, 사고현장 및 착륙장 안전관리 그리고 응급환자 구조 및 이송절차를 점검했다.

고속도로 교통사고는 일반도로와 비교해 대형교통사고 발생률이 20.8배나 높고 교통사고 치사율도 4.3배로 높아 신속한 응급구조가 절실하다는 지적이 있었다. 특히 고속도로 긴급재단시 극심한 정체로 순찰차나 119구급차의 현장 접근이 지연돼 치료 중 사망자는 2008년 73명, 2009년 84명, 작년 94명으로 증가추세였다.

경찰청 관계자는 “소방헬기는 산악구조, 화재진화 등 제한적으로 운영된다는 고정관념을 탈피, 인명구조가 필요한 영역으로 역할을 확대해 소중한 생명을 구하고자 하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신소연 기자 @shinsoso>
carrie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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