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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K브로드밴드 사상최대 매출..영업이익은 3년만에 흑자
SK브로드밴드가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3년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SK브로드밴드가 28일 발표한 ’2010년 경영실적’에 따르면 지난 해 매출은 전년대비 11.5% 성장한 2조1118억원, 영업이익은 135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도 1912억원이던 적자 규모는 605억원으로 축소됐다.

이 회사의 매출이 연간으로 2조원을 넘어선 것은 창사 이후 처음이며 영업이익이 흑자를 기록한 것은 지난 2007년 809억원의 영업이익 흑자 기록 이후 3년 만이다.

4분기 매출은 전분기 대비 12% 성장한 5867억원, 영업이익은 269.8% 증가한 196억원, 당기순이익은 11억원으로 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SK브로드밴드는 지난해 기업사업을 중장기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고, 유통구조 개선과 유무선 결합고객 기반 확대를 통해 가입자의 질적 성장을 강화하면서 전사적인 비용 효율화를 이뤄낸 결과라고 설명했다. 또 작년 3분기 전 직원(1700명) 중 15%에 해당하는 250명을 구조조정한 효과도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했다.

유통구조 개선과 ‘스마트요금제’ 등 신규 요금제 출시로 초고속인터넷 가입자는 4분기에만 7만6000명이 증가해 누적으로 400만명을 돌파했다. 기업전화 신규 회선도 꾸준하게 증가해 4분기 전화 가입자는 18만6000명이 늘어나 누적으로 384만5000명을 확보했다.

기업 사업 매출은 전년 대비 약 23% 성장한 6374억원을 기록했다. IPTV 사업은 유료가입자수 확대와 쇼핑, 광고 등 부가 매출 증대로 ARPU(가입자당 평균매출(ARPU)가 큰 폭으로 증가하여 성장세를 지속했다. 4분기 IPTV 가입자는 12만3000명이 늘어나 누적으로 73만5000명을 확보했고 VOD 가입자를 포함한 전체 TV 가입자는 94만7000명으로 확대됐다.

김영철 SK로드밴드 경영지원부문장(CFO)은 “지난해는 기업사업 강화 등 사업구조 재편과 유통구조 개선을 통한 마케팅 효율화 등을 통해 연간 영업이익 턴어라운드 목표 달성은 물론 중장기 성장 기반을 마련했다"면서 “올해는 SK텔레콤과의 협력을 통해 유무선 통합 경쟁력을 강화하고 중장기 흑자경영 기반을 공고히해 기업가치를 제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최상현 기자@dimua>puquap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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