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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거가대교 설날 오전 거제방면, 오후 부산방면 꽉 막힌다
거가대교 개통후 처음 맞는 설날 당일 오전에는 거제방면, 오후에는 부산방면으로 교통 체증이 극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명절때만 되면 귀성차량으로 상습정체를 빚던 국도 14호선 경남 통영ㆍ거제방면 도로가 이번 설에는 거가대교와 우회도로 개통으로 한결 소통이 원활할 것으로 기대되는 반면, 거가대교에는 차량이 몰려 진입로 주변 도로에 체증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

평소 설명절 서부산톨게이트를 이용하는 차량은 평균 20만대 전후, 이들중 상당수가 거가대교를 이용해 거제ㆍ통영지역으로 귀성할 것으로 추정됨에 따라 접속도로를 중심으로 극심한 교통체증이 예상되고 있다.

국도14호선은 지난해까지 부산과 창원에서 통영ㆍ거제로 가는 유일한 도로로 평소에도 교통량이 많아 상습정체구간으로 분류되어 왔다. 특히 진전면 시가지를 통과하는 구간은 교통신호가 집중된 곳이어서 주말과 명절때마다 양방향에서 차량이 길게 꼬리를 물곤 했다.

이 때문에 평소 1시간20분 정도 걸리던 창원~통영간 주행시간이 명절때만 되면 4~5시간 이상 걸려왔다 하지만 지난해 말 국도 2호선 진전면~진동면 우회도로가 개통되고 국도 14호선을 이용해 통영ㆍ거제로 가던 부산권 차량이 대부분 거가대교를 이용할 것으로 것으로 보임에 따라 교통량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반면, 부산 가덕도와 거제시 연초면의 거가대교 진입도로는 거가대교를 이용해 부산과 거제로 가려는 차량들로 체증이 크게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고 경남경찰청은 밝혔다.

이밖에 국도 3호선 사천~삼천포 구간 7.9㎞이 지난해 12월23일 개통함에 따라 진주ㆍ사천을 거쳐 삼천포ㆍ남해군로 가는 귀성길은 짧아졌다. 2004년 공사가 시작돼 6년만에 완공된 이 구간은 삼천포 시내를 우회하는 도로여서 시내에 진입하지 않고 창선~삼천포대교로 연결돼 곧바로 남해군으로 진입할 수 있다고 경찰측은 설명했다.

<윤정희 기자 @cgnhee>cgn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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