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롤스로이스, 마이바흐 벤틀리 등 수억원대를 호가하는 초고가 럭셔리카의 판매가 크게 늘었다. 롤스로이스의 경우 지난 2009년 국내에서의 판매량은 두 대뿐이었으나 지난해에는 무려 18대를 판매했다. 9배가 증가한 것이다. 롤스로이스는 판매가 7억 3천만~8억2600만원(부가세 포함)에 달하는 팬텀 시리즈 3개 모델을 판매해왔다. 지난해에는 4억3천만원짜리 고스트가 15대가 판매되며 100억여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건희 삼성 회장의 차로 더 유명한 마이바흐는 2009년 4대를 판매했으나 지난해에는 5대를 더 판매한 9대의 판매고를 올렸다. 5억 7천만원의 마이바흐 57은 5대, 62는 1대, 62 제플린은 3대가 각각 팔렸다.
벤틀리는 진나해 총 86대를 판대하며 2009년 판매량인 88대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벤틀리의 경우 판매가가 2억8천만∼3억8천만원대로 컨티넨탈 플라잉스퍼 6.0(2억8천700만원)이 35대, 컨티넨탈 플라잉 스퍼 스피드 6.0(3억1천200만원)이 25대 팔렸다.
포르셰(최고가가 2억8천만원대)는 전 라인업에서 고른 판매고를 기록,2009년 402대에서 2010년에는 705대로 75.4%나 증가했다.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럭셔리카의 판매가 높아지며 수입차 업계에서는 신차 출시 계획을 세우는 것은 물론 목표도 상향 조정하고 있다.
벤틀리는 ‘2011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공개됐던 컨티넨탈 시리즈 51 라인업의 국내 판매를 개시했고, 람보르기니는 상반기 중 스페셜 에디션 모델인 ‘가야르도 LP560-4 비콜로레’를 도입, 라인업을 강화할 예정이다. 롤스로이스는 올해 판매는 작년 대비 70%가량 늘어난 30대, 매출은 50% 증가한 150억원을 목표로 상향 조정하며 적극적인 마케팅 전략을 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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