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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편 성기 훼손한 이주여성, 정신장애 앓아
남편의 성기를 흉기로 훼손한 혐의를 받고 있는 결혼 이주여성은 평소 조울증과 망상장애를 앓고 있었으며 우발적으로 범행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 사건을 수사 중인 전북 순창경찰서는 7일 남편에게 흉기를 휘둘러 상처를 입힌 혐의(상해)로 캄보디아 출신의 이주여성 A(26)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4일 오후 7시께 순창군 팔덕면 자신의 집에서 술에 취해 잠든 남편 양모(52)씨의 성기를 흉기로 절반 가량 자른 혐의를 받고 있다.

양씨는 사건 직후 병원으로 옮겨져 봉합수술을 받았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

A씨는 2007년 10월 양씨와 결혼했으며 평소 의부증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남편이 그냥 싫었다”고 말했으며 정확한 범행 동기를 밝히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A씨에 대한 정신감정 결과 조울증과 망상장애를 앓고 있다는 판정을 받았다”며 “A씨가 남편과 갈등의 골이 깊어지자 우발적으로 범행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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