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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통의 제왕’ 롯데, 동대문 상권 진출...영향은?

`유통가의 제왕' 롯데가 동대문을 살릴까.

롯데가 쇼핑몰 건물을 빌리는 방식으로 동대문 상권 진출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모으고 있다. 

동대문 상권은 상가 포화 등으로 침체를 겪고 있다. 막강한 유통 파워를 지닌 롯데의 진출로 상권이 부활할 지 주목된다.

8일 롯데그룹에 따르면 자회사인 롯데자산개발이 지난달 동대문 지역 쇼핑몰인 굿모닝시티 관리단과 양해각서(MOU)를 체결, 굿모닝시티를 임대할 것으로 전해졌다.

굿모닝시티는 연면적 9만2139㎡(지상 17층,지하7층) 규모로,두타나 밀리오레보다 1.6~2배가량 큰 동대문 최대 쇼핑센터다. 롯데자산개발이 직영하는 매장은 지하 2층부터 지상 7층까지이며 주차장 등을 뺀 전체 상업 · 업무 공간의 절반가량을 차지한다.

롯데는 굿모닝시티에 입점한 소상인들로부터 건물 임대차에 관한 동의를 얻어 본계약을 체결하고, 본계약이 체결되는대로 쇼핑몰을 개장할 계획이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롯데쇼핑의 기존 백화점이나 대형마트와는 차별화된 방식으로 운영될 것”이라며 “롯데라는 상호를 사용할지에 대해서도 정해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롯데가 동대문 상권에 진출함에 따라 이 일대는 큰 변화를 겪을 겄으로 예고된다.
현재 침체 일로를 걷고 있는 동대문 상권이 다시 활기를 찾을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업계에서는 롯데의 진출로 인근 쇼핑몰 운영 형태에 변화를 가져온다면 침체에 빠진 동대문 상권이 되살아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하지만 이미 상가를 분양받은 수분양자 75% 이상에게 동의를 받는 것이 관건이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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