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모토로라 줌(Xoom)이 공개된 데 이어, 이번엔 휴렛팩커드(HP)가 새로운 태블릿PC를 선보였다. 지난 2월 9일(현지시간)열린 웹OS 행사에서 HP는 2종의 새로운 스마트폰과 함께 ‘터치패드(TouchPad)’로 불리는 태블릿PC를 선보였다.
터치패드는 아이패드와 동일한 9.7인치 스크린(해상도 1024×768)에 130만화소 전면 카메라를 탑재했다. 1.2 Ghz 스냅드래곤 프로세서, 16/32GB 저장공간, 와이파이(Wi-Fi) 802.11 b/g/n, 블루투스 2.1, 1GB 램 등을 지원한다. IT 매체 매셔블은 이 같은 사양이 모토로라 줌, 또는 루머로 떠돌고 있는 아이패드2의 사양과 유사하다고 지적했다.
또 터치패드는 스마트폰, 프린터 등 다른 HP 제품과 호환이 가능하며, 아이패드와 달리 어도비 플래시를 포함한 웹(Web) 콘텐츠를 문제 없이 이용할 수 있다.
한편 HP의 새 스마트폰 ‘비어(Veer)’는 신용카드 크기의 사이즈에 쿼티 키보드를 탑재했다. 비어보다 조금 더 큰 크기의 ‘팜 프리 3(Palm Pre 3)’도 함께 공개됐다.
HP는 터치패드의 출시 시기에 대해 “여름”이라고만 답변했다. 터치패드는 와이파이 버전이 먼저 공개될 예정이며 3G/4G 버전은 그 이후에 시장에서 만나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혜미 기자 @blue_knigh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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