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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 “한나라 중요 특위 위원장 다 차지하려 해”
박지원 민주당 원내대표는 2월 임시국회 의사일정 합의에 실패 원인에 대해 “한나라당이 중요한 특위 위원장을 모두 차지하려고 해 의견차를 좁히지 못했다”고 14일 밝혔다.

그는 이날 원내대표 회담 후 기자간담회를 열어 이같이 밝히며, ▷구제역 국정조사 ▷국회 민생특위 등 5개 특위 구성 ▷친수구역특별법을 포함한 5개 법안의 수정.폐기를 놓고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고 말했다.

2월 임시국회에서 구성될 민생특위, 정치개혁특위, 남북관계특위, 공항민원해소대책특위, 연금제도 개선 특위 중 민주당은 민생특위와 정개특위, 남북관계특위 위원장 중 하나를 맡겠다고 요구했으나 한나라당은 이를 거부했다.

민주당은 위원장을 제외한 24명의 특위위원을 여야 동수로 할 것을 제안했으나 한나라당은 의석수에 따라 한나라당 14명, 민주당 7명, 기타 교섭단체 3명으로 하자고 주장했다.

또한 민주당 박기춘 원내수석부대표는 “한나라당이 어제는 민생특위를 3대2대1로 여야 동수로 하겠다고 했으나 오늘은 바뀌었다”고 비판했다.

<이상화 기자 @sanghwa9989>
sh9989@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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