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소셜게임 업체인 징가(Zynga)가 최근 2억5000만 달러 투자를 유치하는 과정에서 기업가치를 70억~90억 달러로 산정해 협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월스트리트저널 등 미국 언론들은 지난 해 4월 징가의 기업가치가 40억 달러로 산정됐던 점을 감안하면, 1년도 되지 않아 그 가치가 배로 커졌다는 점에서 소셜미디어에 대한 투자 열풍이 계속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페이스북이나 트위터, 온라인 쿠폰업체인 그루폰 등도 투자유치를 하면서 가치가 천정부지로 치솟은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트위터의 기업가치는 80억∼100억달러로 추정된다.
이 가운데 비즈니스 소셜네트워크인 링크드인과 인터넷라디오서비스인 판도라미디어는 최근 기업공개(IPO)를 신청했다.
페이스북용 소셜게임 징가의 게임인 ‘팜빌’과 ‘시티빌’ 등은 곡식 재배를 위한 종자나 건축자재 등 가상 상품을 사기 위해 ‘진짜’ 돈을 쓰도록 하는 게임. 시장조사업체 앱데이터닷컴에 따르면 월 기준 각각 5100만명, 9600만명이 이들 게임을 하고 있다.
징가는 이들 게임을 통해 지난 해 8억5000만 달러의 매출에 4억 달러의 이익을 올린 것으로 추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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