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가 작년 한 해 동안 427만2000대의 자동차를 생산해 생산대수 기준 세계 5위를 유지했다. 이로써 한국은 6년 연속 자동차 생산 5위 기록을 이어갔다.
한국자동차공업협회는 15일 작년 세계 자동차생산 자료를 분석한 우리나라가 역대 최고인 427만2000여대의 자동차를 생산해 6년 연속 세계 5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생산비중은 5.5%였다.
글로벌 자동차 생산 1위는 중국이었다. 중국은 경제성장 지속과 자동차 내수부양 정책에 힘입어 직전년도 대비 32.4% 증가한 1826만5000대(생산비중 23.7%)를 생산해 2년 연속 수위를 차지했다. 일본은 친환경차 감세 및 보조금 지급에 힘입어 직전년도보다 21.3% 증가한 962만6000대로 2위 자리를 지켰다.
3위와 4위는 773만8000대를 생산한 미국과 590만6000대를 기록한 독일의 몫이었다. 5위에 오른 한국에 이어 브라질(363만8000대), 인도(353만8000대), 스페인(238만8000대), 멕시코(234만2000대), 프랑스(225만대) 등이 10위권에 포진했다.
한편, 지난해 전세계 자동차 생산은 미국 시장 회복과 신흥 시장 수요증가로 전년비 23.4% 증가한 7701만5000대를 기록했다.
<이충희 기자 @hamlet1007>
hamlet@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