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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페이스북폰’의 정체, 알고보니
전 세계적으로 5억명 이상이 사용하는 페이스북의 인기를 반영하듯, 페이스북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특화된 스마트폰이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고 있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1’에서 대만의 휴대폰 제조업체 HTC가 페이스북 사용자들을 겨냥한 새로운 스마트폰 세트를 공개했다. 일각의 전망과는 달리 MWC에서 ‘페이스북폰’이라는 브랜드를 단 제품은 없었으며, 페이스북을 비롯한 SNS에 특화된 제품들이 공개됐다.

HTC가 내놓은 두 가지 제품은 ‘차차(ChaCha)’와 ‘살사(Salsa)’. 두 제품 모두 소셜네트워크 사이트에 접근하기 쉽도록 페이스북 버튼이 있고, 사진이나 웹 링크를 휴대폰에서 소셜네트워크로 바로 업로드할 수 있다. 쿼티 키보드가 없는 살사는 3.4인치, 키보드가 있는 차차는 2.6인치 크기의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HTC의 페이스북 특화 스마트폰 '차차'


MWC 행사장에서 피터 초우(Peter Chou) HTC 대표는 “소셜네트워킹서비스를 새로운 방식으로 휴대폰으로 가져왔다”고 밝혔다.

또 HTC는 첫 태블릿PC도 공개했다. 이 ‘플라이어 태블릿(Flyer tablet)’은 손가락, 또는 배터리 구동 펜을 이용해 그림을 그리거나 메모를 할 수 있다. HTC의 스마트폰과 태블릿은 모두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를 채택했다. 

HTC의 첫 태블릿PC


초우 대표는 “HTC와 스마트폰 이용자들에게 2010년은 놀라운 한 해”였다며 “지난 해 약 2500만대의 휴대전화 단말기가 판매됐다”고 그 성과를 전했다. 이는 2009년에 비해 2배 이상 커진 규모이다.

시장조사업체 가트너에 따르면 HTC는 2010년 말 출하량을 기준으로 세계 9위의 휴대전화 제조업체로 꼽혔다.

<이혜미 기자 @blue_knights>
ha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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