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은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아부다비 수전력청(ADWEA)과 15일(아부다비 현지시간) 슈웨이핫 S3 가스복합화력발전소용 전력판매 계약(PPA)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앞서 한전은 지난해 10월 ADWEA가 국제 경쟁입찰 방식으로 발주한 1600㎿급 슈웨이핫(Shuweihat) S3 가스복합화력 발전소 건설 및 운영사업(BOO)자로 최종 선정된 바 있다.
이번 입찰에선 한전은 일본 스미토모 상사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했으며, 발전소 운영은 한전이 주도하고, 건설은 대우건설과 지멘스(독)가 공동으로 수행할 예정이다. 총 사업비는 약 14억3000만달러이며, 사업비의 80%는 현지법인을 통해 한국수출입은행, 일본국제협력은행, 국제상업은행 등으로부터 프로젝트 파이낸스(PF) 방식으로 조달할 계획이다.
이번 입찰 경쟁에는 한전 컨소시엄 외에도 일본 마루베니 상사ㆍ관서전력, 영국 IPㆍ일본 동경전력, 일본 미쓰이 상사, 프랑스 수에즈 등 5개 컨소시엄이 경쟁을 벌였다.
<한지숙 기자 @hemhaw75>
jsha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