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의 CEO 에릭 슈미트가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1’ 키노트에서 차기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가 6개월 내에 업데이트 될 것이라고 밝혀 눈길을 끈다.
차세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는 스마트폰 전용 OS ‘진저브래드(2.3)’와 태블릿 전용 ‘허니콤(3.0)’을 결합한 형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슈미트 CEO는 다음 세대 안드로이도 지금까지 그랬던 것처럼 디저트 이름에서 첫 글자를 따올 것이라고 밝혔다. 직전 OS 이름이 ‘허니콤(Honeycomb)’이었기 때문에 이번엔 알파벳 ‘I’로 시작되는 ‘아이스크림(Ice Cream)’이 될 가능성이 높다.
안드로이드 3.0의 Fragments UI(사용자 인터페이스)가 휴대폰과 태블릿 사이의 크기의 간극을 메워줄 것으로 보인다. Fragments UI는 개발자들이 다양한 해상도와 화면 모드에 따라 애플리케이션 레이아웃 등을 변경할 수 있도록 'Fragment(파편)' 클래스를 추가, 이를 조합하거나 재배치 하는 방식으로 UI를 손쉽게 구성할 수 있도록 했다.
하지만 슈미트 CEO는 최신 안드로이드 OS의 업데이트 시기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다만 “6개월을 주기로(six month cycle)” 업데이트될 것이라고만 밝혔다.
<이혜미 기자 @blue_knigh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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