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태 중소기업기술혁신협회(이노비즈협회) 신임회장은 취임식에서 이노비즈기업 위상 강화를 특히 강조했다. 이 회장은 이노비즈기업인 현대산기를 이끌고 있는 CEO이기도 하다. 20년간 기업을 맡으면서 이노비즈기업의 ‘자리 찾기’가 시급한 과제임을 몸소 체험했기 때문이다.
이 회장은 지난 16일 취임 기자간담회에서 “글로벌리더 성장 인프라 구축, 이노비즈 회원사 권익확대, 협회 위상 강화 등을 통해 이노비즈기업이 예비 중견기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세부항목으로 전문인력, 네트워크, 연구개발 지원, 글로벌 마케팅을 통합한 지원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이노비즈기업이 한 단계 성장할 수 있도록 코스닥 상장요건 완화를 추진할 방침이다. 또 이노비즈기업의 지위를 보장하는 법적 토대 를 마련하는 작업도 착수할 방침이다.
이 밖에 일자리 창출에 이노비즈기업이 앞장설 수 있도록 이노비즈 일자리 지원센터 역할을 강화하고, ‘이노비즈 1사 1인 채용 캠페인’ 등을 통해 ‘일자리 4만개 창출’을 목표로 세웠다. 부산과 전북지회를 새롭게 설립해 전국 조직망도 갖출 계획이다.
이 회장은 “일하는 협회, 회원사에 도움을 주는 협회, 국가 발전에 기여하는 협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경북 양양 출신으로 국립 진주산업대를 졸업, 창원대 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 및 박사를 취득했으며, 쌍용중공업(현 STX엔진)을 거쳐 1991년 현대산기를 창업해 현재까지 대표를 맡고 있다.
<김상수 기자 @sangs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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