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인도네시아 경제인 80여 명이 서울에서 만나 양국간 경제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인도네시아 특사단 방한을 맞이해 17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한-인도네시아 비즈니스 포럼’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손경식 대한상의 회장, 최중경 지식경제부 장관, 이용구 대림산업 회장, 김대유 STX 사장 등 한국측 인사 60여명과 핫타 라자사 경제조정부 장관, 수르야 밤방 술리스토 인니상의 회장 등 20여명의 인도네시아측 인사들이 참석했다.
손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인도네시아는 한국의 10번째로 큰 교역국이자, 6위 투자대상국일 정도로 양국 간 경제협력 관계는 돈독하다”며 “최근에는 투자분야도 다양해져 의류봉제, 섬유 등의 노동집약적 산업에서 타이어, 철강과 같은 자본집약적산업과 통신, 유통 등의 서비스산업분야까지 확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손 회장은 이어 “양국간 교역과 투자는 지난 2009년 한-아세안 FTA 발효 후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인도네시아가 의욕적으로 추진 중인 경제개발 계획에 한국의 경제개발 경험이 더해진다면 양국 기업에게 더 많은 성장의 기회가 주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하남현 기자/airinsa@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