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과전문그룹 크라운-해태제과는 17일부터 이틀간 국립국악원 우면당에서 정월대보름을 맞이 ‘제4회 대보름 명인전(名人展)’이 펼쳐진다고 17일 밝혔다. 대보름 명인전은 중요무형문화재 제57호 경기민요 보유자 이춘희 명창과 중요무형문화재 제46호 피리 정악 및 대취타 보유자 정재국 명인 등 19인의 국내 최정상 국악 명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우리 소리의 우수성과 아름다움을 알리는 공연이다.
올해로 4회째인 대보름 명인전은 정월 보름달을 향해 한 해의 소원을 빌면 그 소원이 이루어진다는 전통 풍속을 되살린 국악 행사다. 이번 공연은 중요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고법 이수자 김정수(장구), 중요무형문화재 제57호 경기민요 전수조교 박용호(대금), 정재국(피리) 명인 등이 출연하다.
특히 양주풍류악회 명인 9인이 선사하는 ‘수제천’을 시작으로 정대석 명인의 거문고 독주, 이춘희 명창의 경기민요, 이태백 명인의 아쟁산조, 김수연 명창의 판소리 ‘흥보가’ 등 국내 최정상의 국악 명인들이 연주하는 아름다운 선율을 감상할 수 있다.
양주풍류악회는 크라운-해태제과 후원으로 지난해 2월 김정수, 정재국, 박용호 등 국내 최정상급 국악 명인 14인으로 출범했다. 우리 선조들의 풍류 얼을 잇고, 국악 명인 양성의 발판을 만들자는데 뜻을 함께한 이들 명인은 매달 한번씩 송추 아트밸리에 모여 풍류를 재현하며 국악 활성화를 꾀하고 있다.
윤영달 크라운-해태제과 회장은 “대보름 명인전은 우리 조상의 아름답고 소중한 전통을 계승하고 발전시키기 위해 최고의 명인들이 한 자리에 모여 연주를 펼치는 뜻 깊은 공연”이라며 “앞으로도 국악을 통해 고객들에게 감동과 즐거움을 제공하고, 국악 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다”고 말했다.
<최남주 기자 @choiju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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