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사장 박상진)가 장애우 특수학교 졸업생을 위한 ‘사랑의 졸업앨범 만들기’ 행사를 일곱번째 실시해 화제다.
이 회사는 수원 장애우 특수학교인 서광학교 졸업식에서 졸업생 44명을 대상으로 회사에서 직접 제작한 졸업앨범을 전달했다고 18일 밝혔다.
삼성SDI가 서광학교와 인연을 맺은 것은 7년전. 1964년 개교 후 한 번도 졸업앨범을 제작하지 못했다는 안타까운 소식을 듣고 지난 2005년에 처음으로 앨범 46권을 기증한 이후 올해까지 총 346명의 졸업생에게 앨범을 만들어 줬다.
특히 졸업 앨범은 회사의 임직원들이 소풍, 가을 운동회 등 학교 행사 때마다 직접 참석해 찍어준 사진을 이용해 만들어졌으며, 비용 역시 ‘매칭그랜트’ 제도를 통해 마련됐다는 점에서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홍성훈 서광학교 교장은 “학생들이 졸업앨범을 보면서 즐거워 하는 모습을 보니 무척 기뻤다”고 말했다.
<김영상 기자 @yscafez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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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광학교 관계자와 학생들이 삼성SDI가 만들어준 졸업앨범을 보며 즐거워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