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턴 10명 중 1명꼴로 50만원 이하의 월급을 받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8일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구직자와 직장인 573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구직자 68.9%, 직장인 64.5%가 인턴경험이 있다고 답했고, 급여로 월 50만원 이하를 받고 있다는 응답이 10.5%를 차지했다.
월 급여 평균은 91만원으로 집계됐으며, 약 100만원을 받았다는 응답자가 21.5%로 가장 많았고, 110~140만원 수준이 18.6%로 조사됐다. 150만원 이상의 ‘고액’ 인턴도 6%를 차지했다.
야ㆍ특근도 담당했지만 수당을 받지 못하는 인턴도 다수였다. 인턴경험이 있는 응답자 중 62%가 야ㆍ특근 근무를 경험했다고 답했으며 그 중 33.3%가 해당 수당을 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44.7%는 ‘정직원보다 낮은 수준의 수당을 받았다’고 답했으며 정직원과 동일하게 적용받았다는 답변은 21.9%에 그쳤다.
인턴 근무시간은 ‘8시간 근무’가 38.5%로 가장 많았고 9시간(18.3%), 6시간(9.7%), 7시간(8.6%) 등의 순이었다. 담당업무로는 ‘서류 정리, 복사 등 단순업무’가 54.7%로 1위를 차지했고, ‘문서작성 프로그램(39.5%)’, ‘고객 대면(28.8%)’ 등이 뒤를 이었다.
<김상수 기자 @sangs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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