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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외공관 원전·방산 수출 등 세일즈맨 첨병으로
25일까지 공관장 회의
총 115명의 재외공관장이 참석한 올해 재외공관장 회의가 21일 오전 서울 도렴동 외교통상부 청사에서 개막했다.

오는 25일까지 계속되는 이번 회의의 화두는 ‘국격 제고’와 ‘세일즈 외교’. 특히 정부가 원전과 방산장비 등 주요 전략품목의 수출증진을 위한 ‘재외공관 세일즈맨화’ 전략이 집중 논의된다.

김성환 외교통상부 장관은 개회식 인사말에서 “재외공관은 우리 국민과 세계를 연결하는 고리로서 ‘국민과 함께, 세계와 함께’하는 총력ㆍ복합 외교의 최첨병”이라며 “모든 재외공관이 총력ㆍ복합 외교의 틀로 무장해 금년도 외교 목표인 ‘국민을 편안하게 하는 안보 외교’와 ‘글로벌 코리아 심화 외교’를 현장에서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야겠다”고 강조했다. 
21일 오전 서울 종로구 도렴동 외교통상부에서 열린 2011년도 재외공관장 회의 개회식에서 김성환 외교부 장관과 김종훈 통상교섭본부장을 비롯한 재외 공관장들이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박해묵 기자/mook@heraldcorp.com

그는 또 “갈수록 복합화되는 외교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려면 새로운 패러다임에 입각한 복합외교 추진전략이 필요하다”며 “복합외교 전략이 외교 현장에서 제대로 구현되려면 재외공관장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개회식 후 공관장들은 정부의 국정운영 방향과 현재의 남북관계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이어지는 총리 주재 오찬간담회에서는 ‘해외 프로젝트 수주 기회 창출을 위한 재외공관의 역할’을 주제로 논의한다. 오후에는 중앙공무원교육원에서 워크숍을 갖고 올해 중점 추진 외교과제와 지역별 현안 및 국제안보ㆍ에너지협력ㆍ공적개발원조(ODA)ㆍ녹색성장ㆍ문화외교ㆍ통상협력 등의 주제에 대해 분임별로 집중 토론이 예정돼 있다.

최정호 기자/choij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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