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기업협회 제10대 협회장에 황철주 현 회장(52ㆍ주성엔지니어링 대표)가 재선임 됐다.
벤처협회는 22일 서울 역삼동 르네상스호텔에서 정기총회를 열고, 회장과 부회장단 등 새 임원진을 뽑았다. 황 회장은 전임 회장의 잔여임기를 이어받아 9대 협회장직을 수행해왔으며 당초 올 2월까지만 회장직을 맡겠다고 밝혀왔으나 이사회의 요청으로 재추대됐다.
이날 총회에서는 부회장단 23인, 이사 30인, 감사 2인 등 총 55인의 임원진도 구성했다. 최신규(손오공), 김병기(애플민트홀딩스), 김희정(멘토비즈니스센터), 이인재(진영정기), 이찬휘(이찬휘엠엔에이), 정광춘(잉크테크), 정현경(중앙아이씨에스), 한경희(한경희생활과학) 대표 등 8인이 새로 임원진에 합류했다. 또한 신임 상근부회장에 박창교(56) 전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 원장이 선임됐다.
황 회장은 지난 1995년 주성엔지니어링을 창업, 독보적인 기술력과 강력한 추진력을 바탕으로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공정장비와 태양전지장비 등을 생산하는 장비전문업체로 발전시켜 지난해 매출액 4000억원을 돌파했다. 또한 대표적인 벤처 1세대 기업인으로 벤처업계에 대한 이해와 애정이 깊은 것으로 평가받는다.
황 회장은 이밖에 중견벤처의 지속 성장을 위해 발족된 ‘글로벌중견벤처포럼’의 초대의장 및 올해 3월 출범하는 ‘한국청년기업가정신재단’ 초대 이사장을 맡고 있다.
황 회장은 “벤처업계의 성장세를 지속적으로 확대발전시키고, 명실상부한 벤처 르네상스를 꽃피우기 위해 협회의 모든 역량을 집중할 예정”이라며 “이를 위해 기업가정신재단 출범, 스타트업 포럼 및 성장단계별 협의회 운영, 1일 회장제 및 벤처7일장터 활성화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조문술 기자@munrae>freiheit@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