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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명바꾼 중외제약, 음악이어 미술까지…‘아트프렌들리’ 행보
중외제약그룹이 최근 주주총회에서 ‘JW중외’로 회사명을 변경하고, ‘아트 프렌들리’ 행보를 강화하고 있다.

이 회사는 올해부터 ‘JW중외 영 아트 어워드(Young Art Award)’ 공모전을 열기로 하고, 이달부터 작품 공모에 들어갔다. 제약업계에서 순수 예술 분야에 대한 공모전을 진행하는 것은 처음이다. 새로운 CI(기업 아이덴티티)를 론칭하는 김에 미술 분야 후원에도 나서자는 것이다.

이 회사는 그동안 음악 분야에서 찾아가는 ‘음악회’ 후원뿐 아니라 홀트아동복지회의 중증 장애인합창단 ‘영혼의 소리로’를 8년째 후원하고 있다. 이번 공모전은 이경하(48ㆍ사진) JW홀딩스 대표이사 부회장의 아이디어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부회장은 “젊은 예술가들에게 창작의 기회를 제공하는 것은 새로운 개념의 사회공헌 활동”이라며 “이번 공모전을 통해 예술 분야 전반에 걸친 사회공헌 인프라 강화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공모는 ▷평면(한국화 서양화 포스터디자인 일러스트레이션) ▷공예(섬유 금속 전통공예) ▷뉴미디어(CI모션영상 UCC제작 배너광고) 등으로 구분해 진행한다. 참여 대상은 대학(원) 재학생과 35세 미만 신진작가들이며 상금액은 대상(1명) 500만원, 최우수상(4명) 각 200만원, 우수상(4명) 각 100만원이다.

수상작은 오는 6월부터 서울아트센터 공평갤러리에서 전시되며, JW중외의 각종 홍보ㆍ전시물에 활용된다.

JW중외홀딩스 관계자는 “새로운 CI 론칭을 기념하고 젊은 예술가들에게 창작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만들었다”며 “미술 분야를 대표하는 공모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JW중외제약과 JW중외신약은 최근 주총에서 회사명을 각각 JW중외제약과 JW중외신약으로 변경했으며 다음달 21일 변경 상장된다. 아울러 JW생명과학, JW중외메디칼, JW중외산업, JW케미타운, JW크레아젠 등 비상장 자회사도 이달 중 주주총회를 열고 JW생명과학 등으로 사명을 바꿀 계획이다.

조문술 기자/freihei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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