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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태준 “이익공유제 종합적으로 봐야”
청암상 시상식서 우려 표명

日지진관련 빠른 안정 기원


박태준 포스코 명예회장은 지난 22일 서울 대치동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제5회 포스코청암상 시상식 후 기자들과 만나 동반성장에 대해 “종합적으로 봐야 한다. 단편적으로 볼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짧은 답이었지만 최근 논쟁이 과열되는 분위기에서 재계 원로로서의 걱정을 표명한 것으로 풀이된다.

박 명예회장은 또 일본 대지진과 관련해 “조금 피해가 있겠지만 잘 해결될 것”이라며 “최악의 지진 피해로 고통받고 있는 일본 국민을 위로하고 하루빨리 안정이 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국내 경제 상황에 대한 질문을 듣자 박 명예회장은 옆에 있던 정준양 포스코 회장을 바라보며 “요즘 정도면 잘 되고 있는 거 아닌가요”라고 말했고, 이에 정 회장은 “괜찮은 편입니다”라고 답하기도 했다. 

커스티 구스마오(왼쪽부터) 알로라재단 이사장, 법륜 스님, 박태준 청암재단 이사장(포스코 명예회장), 이상엽 카이스트 교수, 최웅집 남한산초등학교 교장이 청암상 시상식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포스코]
최근 계속되고 있는 포스코의 공격적인 투자 전략에 대해서도 박 명예회장은 정 회장의 어깨를 두드리며 “정 회장님이 잘하고 계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날 시상식에서 박 이사장은 “오늘날 세계는 제2차 세계대전 후 신생독립국 중에 산업화와 민주화를 동시에 성취한 한국에 존경의 시선을 보내고 있다”면서도 “하지만 한국은 아직도 가야 할 길이 멀다. 평화적인 분단극복이라는 역사적 대업을 짊어지고 선진화를 넘어 일류국가의 비전을 이뤄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포스코는 22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제5회 ‘2011 포스코청암상’ 시상식을 갖고 과학 부문에 이상엽 카이스트 교수, 교육 부문에 남한산초등학교, 봉사 부문에 법륜 스님과 동티모르의 알로라재단(Alola Foundation) 등을 선정해 시상했다. 하남현 기자/airin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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