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지금과 같은 성장을 계속 이어간다면, 2년 뒤엔 IBM과 HP를 뛰어넘는 2000억 달러 규모의 거인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포리스터 리서치의 설립자이자 CEO인 조지 콜로니는 24일(현지시간)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콜로니는 “애플의 아이폰과 아이패드 등 하드웨어 부문의 성공은 이들 소비자들을 앱 스토어로 끌어들였고, 애플의 소프트웨어에 계속해서 지갑을 열게 만들고 있다”고 그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나 이같은 애플의 에코시스템은 다소 위험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콜로니는 병가 중인 스티브잡스 애플 CEO의 중요성을 언급하며, 잡스의 부재가 계속될 경우 현재 개발 중인 애플의 제품 라인업으로는 고작 “3~4년” 버틸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 해 3월, 애플은 태블릿PC 아이패드 출시를 알리면서 시가총액 기준 미국 5대 기업 리스트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이혜미 기자 @blue_knigh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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