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워홈은 간접광고 형태의 드라마 PPL을 시행한 결과, 일부 제품의 전년 동기 대비 매출상승률이 150%에 달하는 등 톡톡한 매출증대 효과를 보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아워홈은 식품브랜드 ‘손수’를 지난해 12월부터 시작된 SBS 일일드라마 ‘호박꽃순정’에 간접광고 형태로 PPL(product in placement) 중이다.
배종옥, 이청하, 진태현, 임현식 등 실력파 배우들의 출연으로 방영 전부터 기대를 모았던 호박꽃순정은 ‘손수’라는 식품기업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휴먼드라마.특히 최근 극의 갈등구조가 심화되면서 급격한 시청률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아워홈은 미디어법이 통과되면서 일정 조건을 갖추면 드라마 속 브랜드 직접 노출이 가능함에 따라 한국방송광고공사(코바코)를 거쳐 이 드라마에 ‘간접광고’형 PPL을 시행하고 있다.
제작 지원과는 다른 간접광고의 형태는 노출 시간, 로고의 크기 등에 있어 엄격한 제한을 받지만 브랜드를 그대로 노출시킬 수 있어 제품 인지도를 급격히 높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실제 간접광고형 PPL을 시행한 이후 아워홈의 ‘손수’ 제품들은 확연한 매출 상승 그래프를 그리고 있다.
고등어무조림, 돼지고기장조림 등 조림류의 경우 드라마가 시작된 이후인 올 1월부터 3월 현재까지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141%나 상승했다.또 탕류의 경우엔 매출이 전년대비 63%가, 덮밥소스류는 45.7%가, 죽류는 39.7%가 상승하는 증가율을 보였다.아워홈 관계자는 “매장에서 이게 드라마에 나왔던 그 제품이 맞냐고 묻는 고객이 많다”며 “곧 TV광고도 함께 시행해 손수를 시장에 확실하게 정착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최남주 기자 @choijusa> calltaxi@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