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토로라 줌은 안드로이드3.0(허니콤) 운영체제를 탑재한 최초의 태블릿PC로 멀티태스킹, 위젯 활용, 풀 브라우징, 알림 기능, 홈 스크린 커스터마이징 등 태블릿에 특화된 사용자 경험(UX)을 제공한다. ‘구글 모바일 이노베이션(Google Mobile innovations)’을 태블릿 최초로 탑재, 구글 토크를 통해 영상 및 음성 채팅도 가능해졌다.
또 1GHz 듀얼코어 프로세서와 1GB DDR2 RAM을 탑재해 웹 페이지 로딩, 애플리케이션 및 게임 구동 등에서도 빠른 속도를 자랑한다. 탭 브라우징(하나의 창 안에 여러 탭을 생성해 각 탭을 통해 브라우징을 하는 것)과 어도비 플래시 플레이어도 지원돼 보다 향상된 웹 경험이 가능해졌다. ‘모바일 핫스팟’ 기술은 모토로라 줌과 최대 5개의 와이파이(WiFi) 지원 기기를 무선으로 연결할 수 있도록 했다.
이 외에도 10.1인치 WXGA 와이드스크린 화면을 통해 보다 선명한 HD 영상을 즐길 수 있다. 전면 200만 화소, 후면 500만 화소 카메라를 지원해 영상 채팅과 720p HD 동영상 녹화도 가능하다. 아이패드2의 전면 30만 화소·후면 70만 화소 카메라, 갤럭시탭2의 전면 200만 화소·후면 800만 화소 카메라와 비교하면 무난한 수준이다.
한편 모토로라 줌의 두께는 12.9mm, 무게는 730g으로 국내 출시를 앞두고 있는 아이패드2(8.8mm, 600g), 갤럭시탭10.1(8.6mm, 595g)보다는 두껍고 묵직한 편이다.
SK텔레콤의 오픈마케팅추진단 서성원 단장은 “SK텔레콤이 모토로라 안드로이드 3.0 태블릿을 국내 최초로 선보이는 것은 국내 태블릿PC 시장을 본격적으로 여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태블릿PC는 더욱 우수한 네트워크 품질을 요구하는 만큼 고객들은 SK텔레콤의 세계 최고 수준의 네트워크를 통해 모토로라 줌의 차원 높은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모토로라 코리아 정철종 사장은 “모토로라 줌은 동급 제품 최고 성능, 차별화된 디자인 그리고 안드로이드 3.0 플랫폼이 제공하는 놀라운 경험으로 진정한 태블릿 시대를 여는 제품”이라며 “국내 소비자들에게 세계 최고의 태블릿 경험을 선보이기 위해 글로벌 출시에 이어 바로 한국 출시를 확정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모토로라 줌’은 3G와 WiFi가 결합된 단일 모델로 출시되며 4월 중순부터 SK텔레콤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이혜미 기자 @blue_knigh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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