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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이패드2 광고영상 공개...“소름 돋아”
애플 ‘아이패드2’의 광고 영상이 공개돼 전 세계 누리꾼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아이폰과 아이패드의 광고는 기능 위주의 심플한 구성으로 공개될 때마다 화제를 모았다.

미국의 IT매체 씨넷은 2일 아이패드2 광고 영상을 소개했다. ‘우리는 믿습니다(We Believe)’라는 제목의 이번 광고는 제품 시연보다는 ‘믿음(belief)’이라는 콘셉트를 강조하는 데 중점을 뒀다.

이는 애플의 두 번째 아이패드 공개 당시 스티브 잡스 애플 CEO의 발언을 떠올리게 한다. 그는 “단지 기술 만으로는 충분치 않다는 것이 애플의 DNA에 들어있다”며 “기술은 우리들의 마음에 울림을 줄 수 있는 교양학, 인문학과 결합돼야 한다. 이는 포스트 PC 기기에서 더욱 유효한 사실이 되며, 이 성과가 태블릿 시장에 많은 소비자들이 몰려들 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번 아이패드2 광고는 2007년 골든 스테이트 워리어스(Golden State Warriors)의 멋진 플레이오프 경기에서 착안, “우리는 믿습니다(we believe)”라는 문구로 시작한다. 1세대 제품의 광고가 비교적 빠른 리듬으로 다양한 기능을 소개했다면, 이번 신제품 광고는 피아노 선율과 함께 감성적인 분위기로 제작됐다. 



광고 속 멘트는 앞서 언급한 잡스의 철학, 더 나아가 애플의 철학이 담았다. 아이패드2 광고는 “우리가 믿는 것이 바로 이것이다. 기술 만으로 충분하지 않다는 것. 아이패드2는 더 빠르고 얇아졌고 가벼워졌다. 이 같은 기술은 더 많은 기쁨과 편리함을 주고, 심지어 마법같은 경험을 주기 위한 하나의 수단”이라고 말하고 있다.

광고를 본 누리꾼들은 “아, 광고를 어떻게 이렇게 만들죠. 소름 돋네요.” “광고만 봐도 지름신이 강림하시네요. 큰일입니다.” “이 광고를 갤탭으로 봤더니 두배로 슬픔” “역시 기능 위주의 심플한 광고가 신뢰가 가는 것 같아요”라며 호응을 보였다.

<이혜미 기자 @blue_knights>
ha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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