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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억 상금 호암상 예술상에 정경화…호암상 첫 남매 수상 진기록
호암재단(이사장 이현재 전 국무총리)이 선정하는 ‘제21회 호암상’ 과학상에 하택집 박사(43ㆍ미 일리노이대 교수)가, 공학상에 토마스 리 박사(52ㆍ미 스탠퍼드대 교수)가, 의학상에 최명근 박사(52ㆍ미 하버드의대 교수)가 선정됐다. 또 예술상에는 정경화 바이올리니스트(63ㆍ줄리어드음대 교수), 사회봉사상에는 법률구조법인 한국가정법률상담소(단체ㆍ소장 곽배희)가 뽑혔다.

호암재단은 국내외 각계 주요기관과 전문 인사의 추천과 4개월간의 엄격한 심사, 호암상위원회의 최종 심의를 거쳐 이들을 수상자로 최종 확정했다고 6일 밝혔다.

재단은 학술부문은 해당분야에서 세계적 영향력을 지닌 수상자들을 대거 선정했고, 사회봉사상은 기존의 전통적 사회봉사분야를 초월해 범사회적으로 폭넓게 영향을 끼치는 분야로까지 확대했다고 덧붙였다. 

하택집, 토마스리, 최명근, 정경화, 곽배희 <사진 왼쪽부터>
예술상 수상자인 정경화 바이올리니스트는 지난 1997년 같은 상을 수상한 정명훈 지휘자의 누이로, 호암상 최초로 남매 수상의 영예를 차지했다.

시상식은 오는 6월1일 오후 3시 호암아트홀에서 거행되며 수상자에게는 각 부문별로 3억원의 상금과 순금 메달이 부상으로 주어진다.

호암상은 호암 이병철 선생의 인재제일주의와 사회공익정신을 기려 학술ㆍ예술 및 사회발전과 인류복지 증진에 탁월한 업적을 이룬 인사를 현창하기 위해 지난 1990년 이건희 당시 삼성그룹 회장이 제정한 상이다.

<김영상 기자 @yscafezz>

ys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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