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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명절도 아닌데 굴비가 불티는 까닭은?
대표적인 제수용품으로 설날, 추석 시즌에 수요가 집중되는 굴비가 때아닌 특수를 누리고 있다. 11일 현대백화점에 따르면 1~7일 굴비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2% 증가했다. 특히 한 두릅에 3만~5만원 안팎대의 실속형 굴비 제품들이 주로 판매되고 있다.

현재 판매하고 있는 굴비는 작년 11월에서 올해 1월에 어획한 참조기로 만들어졌다. 4월 들어 현대백화점 수산물 매출은 일본산 생태 판매 중단에도 불구하고 굴비 판매호조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4% 증가했다.

굴비뿐 아니라 가자미 등 반건조 생선 매출도 30% 가량 늘렀고, 갈치, 고등어 등 인기 생선 매출도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반면, 꽃게, 주꾸미 등 일부 제철 수산물이 저온현상으로 판매가 저조한 상태다.

이에 대해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일본 원전 사고이후 일본산 생선류에 대한 불신이 커지면서 장기간 보관이 가능하고, 특히 지난해 어획한 참조기로 가공한 굴비가 안전식품으로 부각되면서 최근 판매가 급격히 늘고 있다”고 말했다.

<최남주 기자 @choijusa> calltax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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