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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내 연구팀, 심혈관질환 신개념 치료제 기술 개발
국내 연구팀이 심혈관질환에 획기적인 신개념 치료제 기술을 개발했다.

교육과학기술부는 11일 연세대 권영근 교수 연구팀이 바이오 신약ㆍ장기사업의 지원을 받아 체내 혈관이 막혀 생기는 ‘허혈성 심혈관질환’을 획기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신개념 혈관신생 치료제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생체에 혈관신생을 효과적으로 유도하는 ‘DKK2 유전자‘를 새롭게 발견, 이 유전자로 동물실험을 통해 허지허혈, 심근경색을 효과적으로 치료하는 데 성공했다.

심활관질환은 미국 등 선진국에서 가장 높은 사망 원인(48%)로 꼽힐 만큼 사회문제로 부각되고 있는 질환이다. 사망자 중 25%가 급사(돌연사)하며, 대부분이 난치성이라 치료가 어려웠다. 주된 원인은 체내 혈관이 막혀 조직이 괴사하기 때문이며 전 세계적으로 식생활문화의 변화, 노령화 등으로 인해 환자 수가 급증하고 있지만 현재까지 근본적인 치료 방법이 개발되지 못했다. 기존의 기술은 부작용으로 혈관 염증을 유발하거나 단백질 생산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었다. 

권 교수팀이 발굴한 ‘DKK2 단백질’은 분자량이 작고 수용성으로 생체에서 정상혈관과 같은 구조의 혈관 신생을 유발하는 특성을 지녔다. 허혈성 말초혈관질환, 허혈성 심장질환, 발기부전 및 버거씨병 등 환자에 대한 신개념 치료제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연구결과는 의과학분야 유명 학술지 ‘임상연구 저널(Journal of Clinical Investigation)’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김상수 기자 @sangskim>
dlc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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