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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대지진>산더미 쌓인 금고 주인 찾기도 골머리
쓰나미로 무너진 집더미 속에서 금고가 속속 발견되고 있는 가운데 주인찾기가 어려워 골머리를 앓고 있다.

미야기(宮城) 현에서는 쓰나미 이후 지난달 말까지 발견됐다는 신고가 들어온 금고만도 수백개가 넘는다. 이달 들어서도 계속 늘고 있다. 쓰나미로 집을 잃은 연안지역 주민들로부터 금고가 떠내려갔다는 신고 또한 줄을 잇고 있다.

하지만 금고를 외관 상으로 봐서는 주인을 알 수 없어 주인 찾기가 새로운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고 현지 카호쿠(河北)신문이 13일 보도했다.

현(県) 경찰은 피해자들에게 귀중한 자산을 돌려주기 위해 이달 하순부터 주인을 찾는 작업을 본격화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금고의 내부를 볼 수 없어 주인을 알 수 없기 때문에 경찰 당국은 전문가에게 의뢰해 금고 문을 열려고 했지만 토사로 열쇠 구멍이 막히고 망가져 이 마저도 쉽지 않다는 것.

경찰은 이달 하순부터 금고를 부수고 주인 찾는 작업을 펼칠 예정이라고 밝히고 분실자는 가까운 경찰서에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남민 기자/suntopi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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