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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요타, 정부융자 사용 검토
생산차질 인한 수입감소 대비

공적저리 대출로 자금확보


동일본 대지진 영향으로 생산 차질을 겪는 일본 도요타자동차가 정부가 주는 ‘위기대응 융자’를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14일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도요타는 생산 감소 탓에 수입이 줄어드는 사태가 오랫동안 이어지는 경우에 대비해 저리의 융자로 확보 자금을 늘리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도요타는 대지진 이후 부품 조달에 어려워지면서 생산이 크게 줄어들었다.

도요타는 특히 자금난을 겪는 하청업체와 판매점을 지원하기 위한 자금 확보가 시급한 실정이다.

도요타와 같은 대기업에 대한 융자는 주로 일본정책투자은행이 맡는다.

올해 책정된 위기 대응 융자 규모는 규슈(九州) 신모에(新燃) 화산 분화에 따른 융자분을 포함해 약 1300억엔 정도이지만 일본 정부는 앞으로 추가경정예산에서 3조엔 안팎까지 늘릴 방침이다.

위기 대응 융자는 리먼브러더스 사태나 천재지변과 같은 위기가 닥칠 때 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일본 정부가 만든 공적 저리융자제도다.

동일본 대지진으로 직접적 피해를 본 기업뿐 아니라 거래처가 피해를 당해 생산이나 판매에 차질을 빚은 기업도 융자를 받을 수 있다.

천예선 기자/che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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