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수합병(M&A) 재료를 바탕으로 최근 주식시장에서 투자자들의 러브콜이 이어진 웨이브일렉트로닉스가 잠깐의 숨고르기를 끝내고 상승세를 재가동했다.

20일 오후 2시10분 현재 웨이브일렉트로닉스 주가는 전일 대비 9% 이상 급등하며 6000원선 안착을 시도하고 있다. 같은 시각 거래량은 38만2000여주로 전날의 3배 가까이 급증했으며 최근 5일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키움증권과 삼성증권 창구를 통해 매수세가 몰리고 있는 반면 동양종금증권 창구에서는 매도우위를 기록중이다.

이날 웨이브일렉트로닉스의 주가 급등은 스마트 기기의 보급 확산에 따른 데이터 트래픽 증가로 LTE(Long Term Evolution) 관련주들이 테마주를 형성하면서 동반 급등세를 보이고 있는데 따른 현상으로 풀이된다. 최근 M&A 이슈를 재료삼아 랠리를 시현했으나 단기급등에 따른 이익실현 매물 출회로 주가가 잠시 숨고르기 양상을 보였으나 이날 다시 급등세를 나타내면서 상승엔진을 재가동하는 모습이다.

최성환 유화증권 애널리스트는 “최근 SKT, LG유플러스의 LTE 상용화 이슈와 올 하반기 LTE 단말기의 출시 기대감에 통신장비업체 관련주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웨이브일렉트로는 이동통신 시스템용 전력증폭기 생산업체이며 이노와이어는 통신망의 서비스 품질을 측정하고 분석하는 시험장비와 단말기 개발시 기지국 역할을 하는 단말기 계측장비를 생산한다.

<안현태 기자 @godmarx>popo@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