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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와대 술자리에 이재용 동석”…청와대 부인
민주당은 21일 “지난 2월 정진석 청와대정무수석과 최태원 SK그룹간 청담동 술자리에 이재용 삼성전자 사장도 동석했다는 제보가 있다”고 주장했으나 청와대 측은 사실무근이라고 부인했다.

전현희 원내대변인은 고위정책회의에서 “이씨가 동석을 한 것이 사실인지, 동석을 했다면 그 이유가 무엇인지, 또 술값을 누가 부담했는지 밝혀줄 것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정 수석은 “이 사장을 본 적이 없다”고 말한 것으로 청와대 관계자가전했다.

앞서 정 수석은 지난 19일 국회 운영위에서 “공정거래법 개정안의 조속한 처리를 위해 청담동 술집에서 자리를 같이 한 SK그룹 최태원 회장의 부탁으로 우리당 법사위 (박영선) 의원에게 (통과를) 촉구하는 전화를 한 적이 있느냐”는 민주당 조영택 의원의 질의에 “공정거래위원장이 상황을 알아보는 차원에서 연락을 해와 알아보느라 전화한 것”이라고 답변했다.

이와 관련, 청와대 관계자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정무수석이 법안 추진 상황을 파악하고 여야 의원과 소통하는 본연의 업무를 한 것을 아무 근거 없이 청탁이라도 한 것처럼 몰아가는 것은 정도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기업을 경영하는 동창을 만났다는 사실 하나만으로 청탁을 받은 것처럼 단정하는 것은 저급한 음모정치”라고 덧붙였다.

한편 박영선 의원은 정부와 여야가 공정거래법 개정안을 4월 임시국회에서 처리키로 잠정합의했다는 김동수 공정거래위원장의 발언에 대해 “SK에 대한 과징금 부과안을 공정위가 먼저 가져오면 특혜 의혹이 있는지 판정해서 결정하겠다는 한 것”이라며 “김 위원장이 언론플레이를 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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