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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 본사·아랍국가 대사관 폭파 위협
오사마 빈 라덴 사살 이후 국내에도 테러 위협에 대한 긴장감이 커지고 있다.

3일 서울 서초동 삼성 본사 및 주한 아랍국가 대사관들에 대한 폭파 협박이 신고돼 경찰이 전격 수색에 나섰고, 어린이날을 기점으로 최장 6일간의 황금연휴를 맞은 가운데 정부는 재외 국민의 신변 안전에 각별한 주의를 요구하고 나섰다.

이날 오전 경찰에 따르면 “삼성 본사와 9개 아랍국가 대사관에 폭발물을 설치해 폭파시키겠다”는 협박 e-메일 신고가 접수돼 경찰은 삼성 본사에 대한 수색 작업을 벌였다.

또 주한 각국 대사관을 목표로 테러가 일어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경찰은 대사관 주변 순찰을 강화했다. 외교통상부는 알-카에다 지도자 오사마 빈 라덴 사살 직후 우리 국민이 해외여행 시 신변 안전에 각별히 유의해 달라는 내용의 안내문을 홈페이지 및 외교부 트위터, 공항, 여행사 등에 배포했다.

최정호ㆍ신소연 기자/choij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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