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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학규 “민주, 제대로 못하면 국민 외면”
민주당 손학규 대표는 3일 4ㆍ27 분당을 보궐선거당선에 대해 “더 이상 잘못을 하면 다시 돌아올 수 없는 마지막 기회를 국민이 당대표인 내게 준 것”이라고 말했다.

손 대표는 이날 오전 춘천에서 열린 최문순 강원지사의 선거대책위 해단식에 참석해 “이번 선거에서 민주당이 국민에게 변화를 요구했으니 이제는 민주당이 평가받을 차례”라며 “제대로 못 하면 국민의 외면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제 강원도민과 분당구민들은 최 지사와 제가 변화하고 있는지, 진보개혁진영이 나라를 책임질 자세가 돼 있는지 지켜볼 것”이라며 “혁신을 하고 (야권이)통합하도록 노력하는 게 우리에게 주어진 사명이고 과제”라고 강조했다.

최 지사에게는 “잘 사는 강원으로 만드는 것이 강원도 발(發) 정권교체의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해단식은 이낙연 사무총장과 최종원 강원도당위원장, 차영 대변인 등을 비롯해 당원 및 지지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들뜬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손 대표와 최 지사가 나란히 행사장에 등장하자 당원들은 개선장군을 맞이하듯 함성을 질렀고 두 사람은 “강원도 만세”라고 외쳤다.

최종원 위원장은 “분당에서 ‘천당’으로 오신 손 대표와 강원도를 대표하는 못생긴 토종감자, 최 지사에게 진심으로 축하 말씀을 드린다”고 말해 좌중에 폭소가 터졌다.

<이상화 기자 @sanghwa9989> sh9989@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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