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관 4년차에 접어든 명동예술극장이 가족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명작 무대의 일환으로 연극 ‘돈키호테’를 내년 1월 무대에 올린다. 2010년 초연당시 돈키호테로 열연했던 이순재와 한명구가 다시 더블 캐스팅됐다.
‘돈키호테’는 1605년에 쓰인 세르반테스의 소설을 원작으로 프랑스 극작가 빅토리앵 사르두가 쓴 희곡에 오펜바흐의 음악이 추가돼 1874년 초연됐다. 양정웅 연출은 3시간이 넘는 사르두의 원작을 2시간으로 압축했다. 또 집으로 돌아온다는 원작의 엔딩을 세상 밖을 향해 나아가는 것으로 변경해 희망의 메시지를 담았다.
또 기타와 퍼커션으로 구성된 라이브 음악과 격투신도 선보이는 등 작품 중 음악과 무용이 차지하는 비중도 크다. 내년 1월 22일까지. 1644-2003
<황유진 기자@hyjsound> /hyjgogo@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