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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라고취대, 경주의 명물로 화려한 탄생
제25회 경주벚꽃마라톤 대회서 신라고취대 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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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0월 경주시가 엑스포 광장에서 열린 경주타워 혼례식에서 고취대를 재현하고 있다.(사진제공=경주시)


[헤럴드 대구경북=은윤수 기자]두드리는 타악기와 부는 관악기로 구성된 1350여 년 전의 신라 고취대의 장엄함이 재현된다.

경주시가 주최하고 (재)신라문화유산연구원이 주관해 구성한 신라고취대가 오는 9일 경주세계문화엑스포 광장 앞에서 열리는 '제25회 경주 벚꽃마라톤대회'에서 올해 첫 퍼레이드를 펼친다.

고취대는 왕의 행차, 외국 사신 접견 등의 행사나 전쟁에서 병사들의 사기진작과 국가적인 길흉사, 사신 영접 등 의식행사에 많이 활용됐다.

이번에 재현한 신라 고취대는 100명 규모로 악사 50명과 기수 50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고취대의 독특한 악기인 담고, 담징, 담종을 비롯해 대각, 중각 등의 악기가 선보인다.

또한 악기별 다른 색상의 연주복으로 신라시대의 화려한 연주복을 만날 수 있으며 이번 신라고취대의 화려한 공연으로 벚꽃마라톤대회에 참가하는 선수들과 일반 시민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시는 신라고취대 퍼레이드는 세계유산도시 회의 등의 국제행사와 신라문화제, 통일서원제, 시민체육대회 등 주요 행사에서 그 위품 재현을 시작으로 주요 사적지에서 상설 공연도 펼칠 계획으로 앞으로 경주시의 새로운 관광 콘텐츠로 주목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yseu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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