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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항시, '권역 응급의료 컨트롤타워 발족'
포항·경주·영덕·울진·울릉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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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포항시가 지난 8일 오후 포항권역 응급의료 체계 협의체 회의를 개최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포항시)


[헤럴드 대구경북=은윤수 기자]경북 포항시가 지난해 연말 보건복지부로부터 권역응급의료센터로 선정된 포항성모병원이 신속하게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시스템 운영을 위해 '포항권역 응급의료협력체계구축협의체'를 운영키로 했다고 지난 8일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포항시와 경주시, 영덕군, 울진군, 울릉군 등 동해권역 5개 시·군을 비롯해 보건소와 의료원, 종합병원, 의사회, 소방서 등 20여 유관기관장이 참석한 가운데 포항권역 응급의료현황 파악과 함께 협력체계 해결방안에 대해 집중 토의를 가졌다.

또 각 의료기관별 특징적인 의료 역량을 잘 조합해 중증 응급환자가 역외로 유출되지 않고 포항권역 내에서 신속하게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을 조기 구축하는데 의견을 모았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응급의료 지원을 위한 실질적인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게 될 협력체계구축협의체를 통해 응급환자가 골든타임 안에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응급의료 시스템을 향상시키는데 모든 행정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말 포항성모병원은 포항시와 경주시, 영덕군, 울진군, 울릉군의 응급환자를 24시간 진료하고 수술하는 전문 응급의료기관인 경북지역 포항권역 응급의료센터로 선정된 바 있으며 오는 6월경 최종 지정을 앞두고 응급실 증축과 함께 시설과 장비, 인력 보강 등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포항성모병원이 권역응급의료센터로 최종 지정을 받게 되면 응급환자의 접근성이 크게 개선되고 중증응급환자의 수용능력이 확대되는 한편 재난거점병원 역할을 동시에 수행함으로써 현장 응급 의료소 지원과 재난의료지원 종사자 교육훈련 등을 진행할 수 있게 된다.

한편 권역응급의료센터는 기존에 전국을 20개 응급의료권역으로 나눠 각 권역마다 1개의 응급의료 중심병원으로 지정했지만 기존의 행정구역 중심에서 인구와 이송시간을 감안한 생활권 중심으로 개편됨에 따라 전국 41곳으로 확대했다.


yseu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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