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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천년 신라인의 불과 혼을 빚다"
22일부터 '제16회 경주신라도자기축제'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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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신라도자기축제에서 관광객과 시민들이 도자기체험부스에서 체험을 즐기고 있다.(사진제공=경주시)


[헤럴드 대구경북=은윤수 기자]신라토기의 큰 맥을 이어온 고도 경주에서 도예문화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제16회 경주신라도자기축제'가 22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10일간 황성공원 일원에서 열린다.

경주시가 주최하고 경주도예가협회가 주관하며 경북도가 후원하는 이번 축제는 '흙과 불 그리고 나의 만남'이라는 주제로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진다.

지난 2001년 첫회를 시작으로 올해 16회째를 맞는 경주신라도자기축제는 50여명의 도공들이 혼과 정성을 다해 빚은 1500여점의 도자기가 전시·판매되며 다양한 부대행사도 함께 진행된다.

도자 퍼포먼스를 시작으로 원시적 가마인 라꾸가마 시연, 관람객이 직접 만드는 신라 와당 찍기, 초벌구이 그림그리기 체험, 만원의 행복 전, 차 문화 체험, 가족 도자기 만들기 대회 등 보고 즐길 수 있는 행사로 다채롭게 펼쳐진다.

또한 도예문화를 접할 기회가 적었던 장애인 및 소외아동 등을 초청해 도자기 체험과 다도시연도 가질 예정이다.

임병철 경주도예가협회장은 "경주 도예가들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장인정신과 열정이 담긴 작품 현장에 시민과 관광객들의 많은 관심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최양식 시장은 "옛 신라인들의 불과 혼을 담아 빚어내 장인정신의 걸작을 직접 체험하고 느낄 수 있는 경주신라도자기 축제에 가족, 연인, 도예가들의 많은 성원을 당부드린다"며 "신라토기 정신으로 도자기, 금속, 목, 석공예가 조화롭게 발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yseu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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