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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속보>경북도청 간부 참석 없이 하루 일찍 끝낸 의장협의회
울릉도서 처음 열린 전국 시·군·자치구의회의장협의회 반쪽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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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관계로 독도에 가지 못한 전국 시군자치구 의회의장협의회가 울릉도 서면 통구미 물량장에서 독도수호 결의를 외치고 있다.(울릉군 의회 제공)


[헤럴드 대구경북=김성권기자]울릉도에서 처음으로 전국 시
··자치구의회의장협의회(이하 의장협의회)가 열렸다.

그러나 기상관계로 독도입도가 취소되고 일정을 하루 앞당겨 마쳤다. 또 참석예정이던 경북도청 간부조차 참석하지 못했으며 5곳의 협의회장이 빠지는 등 반쪽짜리 행사로 전략했다는 평이다.

행사를 주관한
경상북도 시·군의회의장협의회에 따르면 당초 김관용 도지사가 참석에 무리가 있다면 부지사 정도는 참석해줄것을 요청했다. 이에 경북도로 부터 의회협력업무와 광역행정업무를 총괄하는 안병윤 기획 조정실장이 참석한다는 통보를 받았다.그러나 안 실장은 끝내 참석하지 않았다.중앙부서의 긴급한 회의로 인해 참석이 불가능했다는것이 전부다.

이철우 경상북도 시
·군의회의장협의회장은 전국 시·군 자치구의회의장협의회가 발족된 이후 울릉도에서 처음으로 회의를 하는데 경북도청에서 한사람도 참석을 못하니 모신 손님들에게 면목이 없을 뿐만 아니라 협의회를 무시하는 느낌이 들어 상당히 불쾌하다고 말했다.

의장협의회에 수행한 가 지역 수행원
A씨는 다른 지역에서 의장협의회를 개최하면 해당 시.도지사는 물론 최소한 부지사.부시장은 참석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아무리 원거리 교통이 불편해도 경북도 고위급 공무원이 불참한 것에 협의회 분위기도 좋지 않았다"고 귀뜸했다.

이번의장 협의회는 전국 시
··자치구의회의장협의회(대표회장 부산 동래구의회 의장 천 만호)가 주최하고 경상북도 시·군의회의장협의회(대표회장 경북 울릉군의회 의장 이철우)가 주관했다.

첫날인 지난 19일에는 울릉도 대아리조트 세미나실에서 제193차 시·도 대표회의를 개최하고 최근 협의회 활동상황을 보고했다. 또 오는 10월에 개최될 제4회 대한민국 지방자치박람회 행사 운영 참여에 대한 시·도 대표회장들과 심도 있는 의견을 교환했다. 우천규 전북대표회장(정읍시의회 의장)이 제안한 밥쌀용 쌀 수입 반대 촉구 건의안을 채택하고 관련기관에 송부했다.

회의에는 서울특별시를 비롯 부산,인천,광주,대전,울산,강원,충북,전북등 시.도회장 9명과 수행원 22명등 총31명이 참석했으며 . 대구광역시,경기,충남,전남,경남도는 불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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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의장단은 독도를 방문해 독도수호결의대회를 개최하고 독도경비대를 위문할 계획이었으나 기상악화로 접안하지 못해 울릉경비대를 찾아 위문품 전달과 함께 대원들을 격려했다. 이어 서면 거북바위 앞 물량장에서 독도수호결의대회를 열고 일정을 하루 앞당긴 이날 오후 울릉도를 떠났다.

한편 의장협의회는 전국
226개 기초자치단체에서 활동 중인 2898명 기초의원들의 대표인 의장들로 구성됐다.

ks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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