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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주시, 29일 국회에서 전국 최초 ‘선비도시 비전’ 선포
[헤럴드 대구경북=김성권기자]경북 영주시가 오는 29일 오후 3시 국회에서 전국 최초로 ‘선비도시 비전’ 선포식을 갖는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선포식은 영주시가 선비도시임을 알리고, 현대적 선비정신 실천운동을 확산시켜 나가기 위해 마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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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비문화축제(자료사진)



선비도시 비전 선포식은 이배용 한국학 중앙연구원장의 ‘선비도시로서의 위상과 역할’ 강연과 선포문·실천 강령 낭독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행사에는 정의화 국회의장과 박완순 인성교육계발원장, 영주 출신 코미디언으로 영주시 홍보대사로 활약 중인 이상훈 등이 함께 참석한다.

서현제 선비정신실천운동본부 이사장은 “선비정신 실천운동은 전국 최로로 민간주도형 범시민 운동으로 전개하고 있다”면서 “이번 선포식에 이어 앞으로 선비정신 실천 시범학교를 운영하는 등 선비문화 실천운동을 적극 펼쳐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영주시는 다음달 6일부터 열리는 '2016 영주 한국선비문화축제’에서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선비정신 실천 체험 프로그램 등 각종 사업을 통해 선비정신이 어떤 의미와 가치가 있는지를 알리고, 선비정신을 현대에 맞게 재 개념화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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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비문화축제-정도전(자료사진)


시는 그동안 선비촌과 한국선비문화수련원을 운영하며 선비문화를 체험하고 그 정신을 계승하는 프로그램을 보급해 오는 등 전국 최고의 선비도시를 자임하고 있다.


장욱현 영주시장은 “선비정신 실천운동은 일회성 캠페인이 아닌 영주가 선비의 고장임을 확고히 다지기 위한 지속적인 대표 시민운동”이라고 강조했다.

영주시는 지난 2월 29일 선비실천운동본부 발기인대회를 가진 후 3월 25일에는 영주문화예술회관에서 선비정신실천운동본부 창립대회를 열고 본부장에 서현제 씨를 선출했다.

한편, 영주는 성리학을 도입한 안향 선생을 비롯해 조선 통치 철학을 기획한 정도전 등 걸출한 선비들을 배출했다. 우리나라 최초의 사액서원인 소수서원은 500년 역사와 함께 하며 4천500여명의 선비를 배출한 고장으로 이를 계승하기위해 ‘선비정신 실천 매뉴얼’을 개발, 시민들의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ks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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