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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대 4명 포함, 겁 없는 6인조 금은방 털이범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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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 대구경북=김성권 기자]경북 영주경찰서가 심야시간대를 노려 금은방을 턴 혐의(특수절도)로 10대 4명이 포함된 일당 6명을 붙잡아 이중
P씨(남, 21세)등 3명을 구속하고,A군 (남, 15세)등 3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들은 동네 선후배 사이로 유흥비를 마련하기 위해 지난 25일 새벽 2시 10분께 노루발못뽑이(일명 빠루)를 이용해 영주시내 한 금은방의 출입문을 부수고 침입한 뒤 진열돼 있던 순금 10돈짜리 팔찌 2개 등 1000만원 어치의 귀금속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범행 며칠 전 현장을 미리 답사하고 침입 과 도주 계획을 세운 뒤 1분도 안 되는 짧은 시간에 금은방을 털고 훔친 오토바이를 타고 달아난 것으로 드러났다.


또 경찰의 추적을 피하려고 훔친 귀금속은 경북 북부지역 여러 곳을 돌며 모두 처분하고 현금을 나눈뒤 렌터카를 이용해 부산 등 지로 흩어졌다.

이에 앞서 19일에는 영주의 한 편의점에서 '건물 지붕에 불이 났다'고 종업원을 속여 밖으로 유인한 뒤 현금 100만원을 훔쳐 달아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은 이들로부터 귀금속을 매입한 금은방 업주 들이 장물로 알고 있었는지도 수사를 하고 있다. 또 P 씨등에 대해서도 다른 범행이 있을 것으로 보고 여죄를 캐고 있다.

ks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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