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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릉사동항 2단계 접안공사 입찰 ,이번에 낙찰될까
공사금액 846억원 →1041억원 20% 증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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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사동)항 2단계 개발사업 조감도


[헤럴드 대구경북=김성권 기자]암초에 부딪친 경북 울릉(사동)2단계 접안시설 축조공사 입찰이 9개월여 만에 재 도전한다.

지난해 8월 처음으로 입찰이 공고됐으나 공사비 부족과 수익성 우려로 참가자가 나타나지 않아 두차례나 유찰 사태를 겪은 울릉항 2단계 공사 입찰이 이달중 입찰공고를 낼 예정이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포항지방해양수산청은 최근 조달청에 이 공사에 대한 계약 요청을 의뢰하고 착공 준비에 들어갔다. 이에 조달청은 기술검토착수에 따라 이달중 대안입찰방식으로 공고를 낼 예정이다.

이 공사는 울릉군 울릉읍 사동리 전면 해상에 접안 시설과 외곽시설등을 건설하는 대형항만공사로 업계의 관심이 쏠렸으나 공사규모 및 현장여건에 비해 공사금액이 적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결국 경쟁을 유도하는 데 실패했다.

이에따라 포항 해수청은 추가 공고를 미루고 시설내용과 공사비등 사업전반에 관한 재 검토에 착수, 그 결과 공고 내용이 종전과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당초 720m로 계획했던 접안시설 규모를 875m로 크게 늘린 반면, 외곽시설은 510m에서 480m로 축소하기로 했다.

주목되는 것은 공사비 증액이다. 지난해 첫 공고당시 추정금액 846억원에서 이번에는 20% 증액된 1041억원 규모로 발주될 전망이라 이번에는 낙찰이 될 것으로 업계는 조심스레 예상하고 있다.

국토주권 수호와 국가안보 신장을 위해 해군, 해경부두설치 등 민.군 복합 항으로 건설을 추진 중인 울릉도 사동항 2단계 개발사업 입찰이 지난해 두 번째나 불발이 되면서 본 공사가 표류하고 있다.

ks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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