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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주시 공무원 농촌일손돕기 구슬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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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시 공무원들이 농촌 일손돕기에 두팔을 걷었다.(영주시 제공)


[헤럴드 대구경북=김성권 기자]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일손이 모자라는 농가에 영주시 공무원들이 나섰다.


경북영주시 공무원 150여명은 지난 27일 농기계 사고로 몸을 다쳐 어려움에 처한 손종락씨(부석면 임곡리)농가와 추락사고로 부상을 입고 입원치료중인 이돈호씨(부석면 노곡리)농가를 방문해 2.2ha 면적의 사과 과수원에서 적과 작업에 참여해 농가에 힘을 보탰다.


영주시청 전 부서원이 참여한 이번 일손돕기는 사과재배에서 가장 일손이 많이 필요한 적과 작업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참여 공무원들은 사전에 농업기술센터 전문지도사의 전문적인 교육을 받고 작업에 임해 효율을 높였다.


영주시는 지난 3일 강풍피해 시 농가와 시설물에 대해 즉각적인 피해복구에 참여한 데 이어 농가 일손돕기로 이어져 주민들의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풍기읍, 평은면, 봉현면, 문수면, 상망동 등 읍면동사무소에서도 직원들과 단체들이 자체적으로 질병과 고령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관할지역 농가를 찾아 일손 돕기에 나서고 있다.


지난달 7일에는 동양대학교와 경북전문대학교와 함께 대학생 자원봉사단 MOU를 체결하여 대학생들의 자원봉사 참여 분위기도 확산시켜 나가고 있다.


지역 대학교뿐만 아니라 타 지역 대학교에서도 영주지역에 대한 봉사 열기가 뜨겁다. 부산에 소재한 부경대학교 재학생 100여명으로 구성된 농촌봉사단은 영주시 부석면 소천6리 등 5개 마을에서 26일~ 28일까지 3일간 농촌일손돕기 활동을 실시했다.


장욱현 영주시장은 “농가의 어려움을 이해하고, 소통하는 과정을 통해 어려움을 함께 극복해 나갈 수 있도록 힘을 모을 것” 이라고 말했다.


ks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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