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광주)=황성철기자] 대기 불안정으로 인해 광주와 전남에서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20㎜ 안팎의 소나기가 내리고 있다.
28일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현재 강수량은 광주 무등산 32.5㎜, 광주 조선대 24㎜, 강진 23.6㎜, 영암 학산 23.5㎜, 보성 복내 22.5㎜ 등이다.
북구 두암동 동문대로 일부 구간에서 배수량을 넘어선 빗물이 도로에 고였다. 빗물 배수시설이 역류하면서 북구 도로의 맨홀(Manhole) 뚜껑 하나가 떠내려가 소방대원이 현장 안전 조치를 했다.
광주와 전남 소방본부 상황실에 접수된 인명·재산 비 피해는 아직 없다.
기상청은 우리나라 상층에 찬 공기가 머무는데 낮 기온이 오르면서 대기가 불안정하다고 설명했다.
시간당 최대 30㎜ 안팎의 소나기는 29일 새벽까지 이어지겠다.
소나기로 인한 예상 강수량은 29일 새벽까지 10∼60㎜다.
광주와 화순에는 호우주의보가 내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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