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계획 설계단계부터 범죄·교통사고 예방시설 설치하기로
양기관 협약식 장면 |
[헤럴드경제((남악)=김경민기자]전라남도자치경찰위원회와 전남개발공사는 최근 전남개발공사 회의실에서 양 기관간의 협력을 통해 지역사회의 안전한 생활환경 등 지역 내 범죄․교통사고예방 환경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서 최근 실질적인 범죄 예방 방안으로 각광을 받고 있는 ‘셉테드(CPTED, Crime Prevention Through Environmental Design) 설계와 관련된 내용이 집중적으로 다루어 졌다. 셉테드는 범죄자와 피해자의 행동을 바꿀 수 있는 조건과 환경을 만드는 도시디자인 방식이다.
지난 9월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의뢰한 설문조사 결과 도민이 최우선으로 요구하는 자치경찰활동은 ‘범죄예방시설 설치’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전라남도자치경찰위원회는 전남개발공사와 함께 도시계획 설계단계부터 ‘셉테드’를 적용하여 주민들이 거주하거나 통행하는 지역의 안전도를 향상시키고 불안감을 해소하는데 주력 할 계획이다.
조만형 전라남도자치경찰위원장은 “범죄발생을 억제하여 도민의 안전을 확보하고 행복한 전남을 만들어 나가겠다”며 “전남개발공사와 긴밀한 협조 관계를 지속적으로 유지해 각종 치안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철신 전남개발공사사장은 “앞으로 전남자치경찰위원회의 협력을 통해 우리지역의 아동과 여성 등 사회적 약자들이 보다 안전한 주거환경 속에서 안심하고 행복한 삶을 사는데 기여하고 도심환경에 대한 공공의 역할을 제고하겠다”고 화답했다.
kkm9971@heraldcorp.com